어린이의 입주위에서 일어나는 잘못된 습관을 구내 악습관이라 하는데 여기에는 손가락 빨기, 입술빨기, 혀 내밀기, 구호흡(입으로 숨쉬기), 손톱깨물기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.
이러한 습관은 해부학적인 구조와 연관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상당부분 정서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습니다. 그리고 심한 경우 치아배열이나 턱의 변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.
예를 들어 손가락 빨기의 경우 위턱과 앞니가 앞으로 뻐드러 지고, 아래턱의 성장은 억제됩니다. 이러한 습관들은 보통 3 ~4세를 전후해서 스스로 중단하는 경우가 많고, 계속 주의를 주거나 정서적으로 안정을 시키는 것, 욕구를 대체해주는 방법등으로 중단되는 게 보통이므로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고 굳이 치료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. 치열에 변형이 있는 어린이도 5세 이전에만 습관을 중단하면 손가락 빨기로 인한 치열의 변화는 저절로 해결됩니다.
그러나 5살이 넘어서까지 계속 빤다면 치아배열이나 턱의 변형등을 초래하고 어린이의 자신감 형성 및 사회성 발달에 악영향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습관차단장치를 넣어주기도 합니다.